상대성 이론?
[알기쉬운 상대성 이론]
실제시간: 월화수목금토일
체감시간: 우워어어어얼화아아수우우모옥금퇼
이런 농담이 인터넷에 돌면서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상대성 이론은 시간이 상대적으로 간다는 게 아니라 빛의 속도는 관측자의 운동과 없이 일정하다는 것 아닙니까?
하지만, 반대로 사람들이 동의하고 공감하는 부분은 상대성이론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내용들이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짧은 지식을 바탕으로 엉터리 농담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2:51 pm • 9 April 2012 • 3 notes
나의 짧막한 이성으로 모든 것을 제단하고 객관화 하지 말기. 실재는 언어나 도식, 이해로 설명할 수 없으며 실재와 현상 사이에는 이해할 수 없는 간격이 존재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항상 나의 이성을 맹신하지 않으며, 나라는 주체를 객관화 하여 유일한 시점으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 한다, 한다, 라고 하는 것은 현재 그러고 있지 못함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기력해졌으며,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스스로의 기대를 많이 낮춰야 한다고 생각했다. 생각은 침묵으로 변했으며, 너는 내가 있는지 물어보았다.
9:46 pm • 25 March 2012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으면, 주머니 안에는 핸드폰 혹은 지갑이 있었다. 지갑을 만지면서 지갑에 껴져 있는 기타 피크가 제자리에 있는지 확인하였다. 지갑을 만지다 피크가 없는 것을 느끼면 황급히 주머니를 뒤졌고 기타 피크는 대부분 같은 주머니 안에서 발견되었다. 계단을 오르며 밖에 비가 오는 것을 생각하였고 비를 맞기 전에 자켓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 썼다. 비는 아주 약하게 왔으며 자켓에 빗방울이 떨어진 것을 확인하고 다시 자켓을 보면 물방울은 이미 증발해 있었다. 너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이해는 불가능했지만, 여전히 타자를 나의 세계로 초대한다는 낭만적인 사랑관을 포기하진 않았으므로 지나친 해석과 자기중심적인 판단을 피하려했다. 빠르게 방향키를 반복적으로 눌렀고 화면의 선택된 셀은 시트의 두 부분을 반복해서 움직였다. 나는 빠르게 손가락을 움직였고 화면의 반응은 딜레이가 있었겠지만 인식 가능한 범위의 시간은 아니였다. 두 눈은 빠르게 움직였다. 화면의 반복적인 움직임을 따라 가는 나의 눈은 나의 불안을 드러냈다. 나는 이야기에 집중을 하지 않았으며 같은 이야기를 어렴풋이 두번 반복했다. 상대방도 내가 집중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겠지만, 나무랄정도는 아니였으므로 대화는 진행되었다. 너를 생각했고, 생각은 끝은 자기중심적인 판단으로 이어졌기에 너를 생각하는 것을 멈추었다. 생각은 시분할되어 연속성을 잃어버렸지만, 어떠한 생각과도 간섭없이 온전하게 생각을 이어나갔다. 때로는 동시에 다른 언어로 된 문장을 생각하며 간섭을 피했다. 머리에서 나온 모든 말들에 대해서 생각한다라는 동사를 붙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혹은 (뉴런을 통해 전기신호가) 전달되었다고 써야
한다고 전달되었다. 말은 최소의 신호에 의해서 전달되었지만, 최초의 신호는 어디에서 연유하는지 몰랐다. 결과는 결과를 낳고 모든 이유는 사라졌다. 시계를 보았고 이제는 자야만 했다. 창 밖에선 거대한 그림자가 내 방으로 넘어왔다. 눈은 감겼으며 팔꿈치는 아파왔다. 지나친 힘이 들어갔으며 힘을 빼야할 시간이다. 안경을 벗고 있었고 안경을 벗으면 늘 잠을 자곤 했으므로 반사적으로 잠이 찾아왔다. 종소리를 들었고 침을 흘렸다. 입자는 쏴졌고 슬릿을 통과한 입자는 어딘가에 박혀있었다. 시간은 여전히 어딘가 존재에 선행했다.
11:43 pm • 5 March 2012
8시50분 광화문. mompou의 음악을 들으며 찬바람을 맞았다. 바람은 어머니의 말처럼 그리 춥지 않았다. mompou의 음악은 새벽에 일어나 조심스럽게 발을 때는 걸음처럼 조심스럽게 느껴진다. 아니면 화창한 날 바람에 흔들리는 풀잎의 움직임 같다. 차가운 공기에 드러나는 수중기 먹은 입김 같다. 무엇이라도. 간밤에 문자를 받았고, 간밤에 문자를 보내고 꺼진 전화기 3대에 전화를 걸었다. 한대는 계속 신호가 갔으며 두대는 전화기가 꺼져 있다는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생각나는 이유는 너무나 사소한 것들이라 웃음이 나왔다. 너가 나를 볼 때 그 웃음. 거울 속의 나는 웃지 않았다. 지하철역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음악을 들었고 지하 8층으로 내려가면서 mompou의 피아노를 들었다. 나는 웃지 않았다. 이유를 생각하지 않았다. 징후라는 단어를 생각하고는 살짝 웃었다. 모든 징후는 결과론적이다. 가지않을 것이다. 나는 갈 것이다. 필요한 것은 이유보다 옅은 밀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은 일차원적이다. 하나의 축밖에 없는 선형성. 출근하자 마자 잠이 들고 싶어졌고, 퇴근하고 싶어졌다. 바보라고 적었다. 올림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
10:13 am • 3 January 2012
아침 10시가 안된 시각, 길을 걸으며 생각을 했다.
찬 공기, 햇살, 그림자, 단풍이 든 나무, 눈부심.
나는 어떤 날, 내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을 떠올렸고
누군가의 얼굴과 이름을 생각했다.
기억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고,
남은 건 가라앉지 못한 부유물뿐이라,
걷던 길을 계속 걸었고 건물 안에 들어오니
모든 게 지난 일 같아졌다. 공기의 차가움, 살결을 스치던 기억들이 모두다.
10:31 am • 26 October 2011
할 말을 잃어버렸다.
markdown을 써서 글을 쓰고 있다.
아직 잘 모르겠다.
죄송합니다. 테스트입니다.
10:43 am • 14 October 2011
나의 친구는 이 때가 가장 좋을 때라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갑자기 영화 <권태>의 내용을 떠올리고는 내가 영화 속 주인공 같지 않을까 위안을 얻으려 책을 사서 보고 킥킥 거리지만, 걸을 걸으며 할 말을 곰곰히 생각하며 정리하지만, 또 다른 행동을 하면 그 생각은 날아가 버리고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른체 또 다시,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겠지. 어려운 일이다, 참말로.
9:09 pm • 15 August 2011